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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새해 다짐을 위해 담양 죽녹원으로 떠나는 명상여행

  • 2019-01-11
  • 50
  • by 열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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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황금돼지해로 재물과 복을 상징하는 돼지에 황금이 덧입혀져 여느 해보다 더 풍요롭고 복된 새해가 아닐까 싶다. 매년 그렇듯, 한 해의 시작은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시작된다. 전날까지 지난해 묵은 감정들을 훌훌 털어냈다면 새해는 새로운 각오와 다짐, 기대감으로 가슴 설레는 하루를 맞이했다. '새 술은 새 푸대에 담아야 한다'고 했던가? 활기차게 시작된 새해를 맞이해 '나'를 위한 명상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그 곳은 계절의 변화 없이 평온하고 고요한 풍경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 계절에 찾아가도 반갑고 정겨운 곳이었으면 좋겠다. 그런 곳 중에 사시사철 푸르른 담양 죽녹원은 안성맞춤 여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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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죽녹원은 2003년 5월에 조성해 올해로 17년 차에 접어든 담양의 명소다. 사계절 내내 푸르른 대나무 숲으로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CF 촬영지 등으로 인기가 높고, 죽녹원 대숲은 조선시대 이전부터 존재해온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역의 대표적 생태관광자산인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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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녹원은 대나무 숲길로 이어진 9만 3천여 평에 각각의 테마가 부여된 산책길로 구성되었다. 운수대통길을 비롯, 죽림욕 산책로 8길이 있고, 이이남 미디어아트센터와 한옥카페, 한옥체험장, 전망대, 정자와 쉼터 등으로 짜여져 걸으면서 보고, 즐기는 다채로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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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갈래로 이루어진 산책로에는 다양한 포지션의 팬더들이 대나무 숲길에 어우러져 있다. 그 중 입구 가까운 곳에는 덩치 큰 팬더와 사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팬더, 장난꾸러기 팬더들이 방문객들을 환영하고 있다. 가운데에 놓여진 팬더는 죽녹원 캐릭터인 '팡고'로 대숲이 좋아 담양에 살고 있는 팬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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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졸졸~~ 대나무 숲에서 고요하게 흘러내리는 폭포는 조용히 귀를 기울여야 들을 수 있는 폭포수다. 대나무 숲 아래 작은 물줄기의 죽림폭포는 한적한 곳에 있어 실개천에 흐르는 물을 바라보듯 평온한 풍경이 되어준다. 이 곳에서 다리 쉼을 하며 크게 숨을 들이쉬고 청량감을 맛보아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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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라보며 걷는 거울미로길도 있다. 대나무 숲에 놓인 거울은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내'가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대나무가 거울 속 주인이 된다. 대숲에서 즐기는 셀프 촬영존으로, ‘나’를 바라볼 수 있는 ‘자아’의 거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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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을 대표하는 죽녹원은 많은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인기 명소다. 죽녹원을 찾은 관람객들은 많지만 넓은 대나무숲을 걷다 보면 나 혼자 걷는 오솔길마냥 오롯이 걸을 수 있는 숲길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그 길 따라 산책하듯 걷다 보면 사색의 공간이 되어주고, 살랑이는 겨울 찬바람에 댓잎 사각사각 부대끼는 명상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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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변치 않는 푸르름으로 사랑받는 대나무숲이지만, 하늘 향해 쭉쭉 뻗은 대나무 사이로 포토존과 체험장이 곳곳에 마련된 죽녹원이다. 그 중 대나무로 엮은 포토존도 만날 수 있는데, 이 곳에선 전남 5대 명산중의 하나인 해발 731m의 추월산을 조망할 수 있다. 대나무 뷰파인더를 통해 바라본 추월산은 부처나 하나님이 누워있는 모습과 비슷해 와불산 또는 에덴동산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 곳에서 새해 포부를 생각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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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속 풍경이 되어주는 곳도 있다. 대나무를 설치 미술처럼 표현한 이 공간은 대나무를 엮어 지탱하게 만든 곳으로, 삼각형 형태를 하고 있는데, 공간 속 대나무 사이로 스며든 '빛과 그림자'를 통해 삶을 반추해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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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는 올곧게 자라는 습성이 있어 옛 선현들은 대나무를 선비의 대쪽같은 지조에 비유하곤 했다. 하늘 향해 쭉쭉 뻗어 올라간 대나무는 보통 약 10m 내외로 자라는데, 종류에 따라 20~30m 자라는 대나무도 있고, 추운 지방 대나무는 3~4m까지 자란다고 한다. 하루에 최대 1m 이상 성장하는 대나무는 지구상에서 가장 왕성하게 성장하는 식물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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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가 다양한 죽녹원에는 시가 문화촌이 조성되어 있다. 송강 정철을 비롯 가사문학의 산실로 손꼽히는 담양 지역의 정자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면앙정과 송강정, 소쇄원, 환벽당 등이 있고, 소리전수관인 우송당과 한옥체험장등이 어우러진 문화촌은 한없이 더디고 여유로운 걸음을 걸을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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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녹원은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은 따뜻하다. 여름엔 산소 발생량이 높아 밖의 온도보다 4~7도 정도 낮고, 겨울엔 대나무로 에워싸여 따뜻하다. 울울창창한 대숲으로 들어서면 우리 뇌는 편안한 상태가 되는데, 그건 음이온이 많이 방출되어서라고 한다. 죽림욕이 산림욕보다 훨씬 좋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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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숲길로 이어진 여덟 개의 산책로는 죽마고우길과 운수대통길, 사랑이 변치 않는 길이 있고, 사색의 길과 선비의 길, 철학자의 길, 추억의 샛길, 성인산 오름길이 있다. 어느 길을 걷든 빽빽하게 들어찬 대숲길 사이를 거닐며 삶의 쉼표를 찍고, 대숲이 주는 청량함과 청청한 기운을 느끼며 홀로 향유하는 시간이 되어주는 숲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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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새해를 맞이해 신록의 푸르름으로 가득한 죽녹원에서 올해 1년을 새롭게 정리하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대숲을 스치고 지나는 바람조차 숨을 죽이는 고요함 속 차분한 마음이 드는 죽녹원. 많은 생각과 복잡한 마음으로 얽히고설킨 우리에게 마음을 다독여 주는 명상의 시간이 되어줄 치유의 숲인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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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을 여행했다면 떡갈비와 대통밥은 기본적으로 먹어주는 센스. 지역 특산물인 대나무를 이용한 대통밥과 담양을 대표하는 먹거리인 떡갈비는 그 맛을 보려고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인기 있는 먹거리다. 대통밥은 은행과 밤, 대추, 잣 등을 대나무통에 넣어 한지로 입구를 덮은 뒤 쪄낸 밥으로 보양식이고, 떡갈비는 한우와 돼지떡갈비 두 가지 스타일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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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녹원은 바로 앞에 흐르는 영산강을 사이에 두고 담양 관방제림과 마주하고 있고, 자동차로 3분 거리엔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과 메타프로방스가 있으며, 30여 분 거리엔 소쇄원이 자리하고 있다. 모두 담양의 핫스팟이 되어주는 곳으로, 지역 명물로 손꼽히는 담양 떡갈비와 대통밥과 함께 남도의 멋을 즐길 수 있다.


죽녹원
문의 : 061-380-2680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죽녹원로 119
입장요금(죽녹원*이이남아트센터):일반 3,000원(4,000원)/청소년 1,500원(2,500원)/초등학생 1,000원(2,000원)
개방시간(휴무일없음):(3월~10월) 09:00~19:00(입장마감-18:00)/(11월~2월)09:00~18:00(입장마감-17:30)



  • 열씨미

    세상은 넓고 가고 싶은 곳도 많은 여행블로거입니다. 
    카메라와 함께 우리나라 곳곳의 진풍경들을 블로그를 통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열씨미의 카메라세상여행  https://jbm993.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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