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자동차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가 제시하는 미래 이동수단의 생태계

  • 201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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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문영재
기술이 변화의 핵심이다. 차량 공유와 호출을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폰 커넥티드 시스템, 넥스트 스텝인 무인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위한 완전자율주행 기능이 내일의 이동수단 생태계를 제시한다. 이와 관련해 국내외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은 그 규모가 매년 확대되는 추세고, 유관 기업 및 기관도 예상보다 빠르게 바뀌는 산업 구조 흐름에 발맞추는 중이다. 불과 1~2년 전까지만 해도 접하기 힘든 얘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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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타다 공식 보도자료

최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타다는 국내 카셰어링 업계 1위 쏘카가 운영하는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다. 지난해 10월 처음 선보인 이 서비스는 신속 정확한 스마트폰 커넥티드 시스템을 필두로 한 이용자 친화형 서비스로 출시 두 달 만에 회원 수 16만 명을 넘어섰다. 호출 건수도 200배 이상 증가했다는 게 타다 측의 설명.

이용자는 타다 앱을 통해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정한 후, 예상 결제 금액 확인과 함께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 차량 배정은 바로배차 시스템을 통해 즉시 이루어지며, 호출된 차량의 위치는 앱을 통해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승차거부가 있을 수 없는 구조인 셈. 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쾌적한 이동이다. 깔끔한 실내 환경은 기본이고, 기사가 승객에게 먼저 말을 거는 행위가 금지돼 있다. 과속으로 인한 위협도 없다. 모든 게 이용자 편의에 맞춰져 있는 시스템이다. 기본 요금이 택시 대비 20%가량 비싸지만, 그 값을 한다는 게 회원들의 주된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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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타다 공식 보도자료

타다는 베이직, 어시스트, 에어 등 총 3가지 방법으로 승객을 받는다. 이 가운데 베이직은 타다의 기본이 되는 라인으로, 11인승 MPV로 운영돼 넓은 실내공간과 편안한 승하차를 제공한다. 최대 6인까지 탑승할 수 있고, 넉넉한 트렁크 공간으로 짐이 많은 승객이 이용하기에 적합하다. 이외 어시스트는 이동에 불편이 있는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고, 에어는 원하는 시간대/출발지에서 공항까지 이동 가능한 서비스다. 타다는 회원 수 확보와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다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기획할 방침이다.

이미 타다와 같은 모빌리티 서비스가 대중적인 해외에선 그 이상의 서비스를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메르세데스-벤츠의 완전자율주행 택시. 이 회사는 올 하반기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자동차 부품사인 보쉬와 함께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S-클래스로 플랫폼 구축 사업 실증시험에 나선다. 기존 스마트폰 커넥티드 시스템에 무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얹혀 시장의 변화를 꾀한다는 게 목표다. 참고로 벤츠는 2018년 7월, 2019년 말부터 완전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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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벤츠 공식 보도자료

메르세데스-벤츠와 보쉬는 과거서부터 협업을 통해 완전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진행해왔고, 현재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4 이상의 완전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구축에 힘쓰고 있다. 그들이 개발 중인 완전자율주행 S-클래스엔 40개 이상의 초정밀 센서가 탑재돼 있으며, 엔비디아의 페가수스 플랫폼을 바탕으로 완전자율주행 알고리즘 소프트웨어를 활용한다. 마이어 게오르그 메르세데스-벤츠 완전자율주행 프로젝트 총괄은 "완전자율주행 S-클래스는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 구축사업 실증시험에서 변화할 내일의 교통 환경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완전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는 전용 앱이 아닌 카투고, 마이택시, 무벨 등 이미 상용화된 앱을 활용해 사용자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한편, 벤츠는 최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자동 발렛 주차 기능을 개발했다. 한스 게오르그 엥겔 메르세데스-벤츠 연구개발 총책임자에 따르면 해당 기능은 완전자율주행 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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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벤츠 공식 보도자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움을 향해 도전하는 인간의 역사는 언제나 또 다른 시대를 끌어낸다. 그런 관점에서 스마트폰 커넥티드 시스템과 완전자율주행 기능은 보다 빠르고 안전하며 편안한 이동을 구현하고, 이는 곧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생태계의 초석으로 자리한다. 기술의 풍요가 이동의 풍요로 확장되는, 의미 있는 변화는 현재 진행형이다.



  • 문영재

    <라이드매거진>에서 자동차 기자를 시작해 <피키캐스트><자동차생활><모터그래프> 등에서 경력을 쌓았습니다.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