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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메르세데스-벤츠가 그리는 미래 비전

  • 2019-01-11
  • 42
  • by 박종제
새로운 자동차 시대, 메르세데스-벤츠의 비전 : 변화하는 자동차의 패러다임, 메르세데스-벤츠가 그리는 미래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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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간 자동차 트렌드의 가장 큰 화두는 ‘패러다임의 변화'였다. 이는 단순히 자동차 구조의 변경이나 기술의 변경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자동차를 둘러싼 거의 모든 것들이 바뀔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었고, 심지어 우리가 지난 120년간 당연하다 여겨왔던 ‘운전'이라는 행위조차도 변화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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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SF 영화에서나 봤을 법한 기능과 기술들이 하나 둘 현실이 되어가는 지금, 과연 메르세데스-벤츠가 만들어가고 있는 자동차의 미래 그리고 비전은 무엇일까? 지금부터 이미 현실이 되어버린 몇 가지 기술들을 통해 메르세데스-벤츠가 그리는 새로운 자동차의 패러다임을 들여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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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 (Connected)
오랜 시간 동안 자동차는 완벽히 고립된 개체였다. 인간의 직접적인 개입이 있지 않은 한, 자동차는 어떠한 정보나 반응도 인간 혹은 다른 어떤 곳으로 보내지 않았고, 그게 당연한 거라 여겨왔다. 

하지만 인류의 또 다른 발명품이라 부르는 네트워크가 세상을 바꾸어 놓으면서 자동차도 변하기 시작했다. 고립되어 있던 자동차가 인간 혹은 세상과 소통하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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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미 커넥트는 자동차를 매개체로 인간과 자동차 그리고 세상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서비스다. E Call과 I Call이 대표적인 기능 중 하나. 

E Call은 사고로 인해 충돌이 감지되었거나 에어백의 작동이 감지되었을 때 자동으로 구조요청 신호를 전송하는 서비스로, 심지어 안전벨트 착용을 감지해 탑승자 숫자까지도 파악해 전송한다. I Call은 일종의 컨시어지 서비스로 고객 컨택트 센터에 연결해 원하는 목적지 정보를 내비게이션으로 전달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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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두 기능은 사실 커넥티드 서비스 중 아주 기초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 미 커넥트의 핵심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연결된다는 것. 위치 정보를 비롯해 자동차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던 기능들을 어플리케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리모트 파킹까지 가능하니, 그야말로 혁신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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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on
지금까지 소개한 커넥티드는 사실 기초적인 단계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앞으로는 자동차와 네트워크가 직접 연결되는 V2I(Infrastructure) 혹은 자동차와 자동차가 연결되는 V2V(Vehicle to Vehicle) 시대가 될 테니 말이다. 이 기술이 완성되어야만 비로소 다음에 소개할 또 하나의 패러다임이 완성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미 2016년부터 Car to X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과 독일을 중심으로 테스트 카를 운행해왔으며, 이 기술과 네트워크 기반이 완성된다면 우리가 꿈에서나 그리던, 사고 없는 자동차가 만들어질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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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Autonomous)
자동차 혹은 Automobile이라는 뜻을 풀어보면 스스로 움직이는 수레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지난 세월 동안 자동차는 스스로 움직인 적이 없다. 어떤 상황에서건 인간의 행위가 개입되어야만 비로소 움직일 수 있었으니까. 하지만 이제 본질적인 의미를 현실로 바꿀 수 있는 시대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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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자동차(Autonomous)는 말 그대로 스스로 움직이는 자동차다.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아도 속도를 올리며, 앞 차와의 거리 혹은 신호, 표지판의 제한속도에 맞춰 스스로 속도를 줄이며, 방향도 알아서 바꾼다. 여기서 인간이 개입할 부분은 그저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하는 것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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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직까지 완전 자율주행을 표방하는 자동차는 등장하지 않았다. 검증할 부분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까지는 반자율주행이라 이야기하며 일정 시간 사람이 운전대를 잡지 않으면 얼른 운전에 집중하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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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메르세데스-벤츠에 탑재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 (Driving Assistance Package Plus)는 반자율주행을 현실로 만든 기능이다. 특히 드라이브 파일럿은 양산차 가운데 가장 진보한 반자율 주행장치로 무려 210km/h의 속도에서도 방향을 바꾸고, 차선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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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on
현재까지 소개된 자율주행은 어디까지나 레벨 3 수준에 해당하는, 반자율주행이다. 레벨 5에 이르면 아예 인간이 운전에 개입할 여지 조차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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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의 컨셉트카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스티어링 휠도, 가속 페달도 없는데 어떻게 운전을 한단 말인가? 아예 운전 자체를 하지 않아도 될 수준에 이르려면 위에서 소개한 V2V, V2I 기반이 완성되어야만 하겠지만, 그것도 그리 멀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이제 남은 문제는 운전이 여전히 재미있다는 사람들을 어떻게 달래느냐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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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Shared)
자동차는 나의 소유물이다. 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되어버릴지도 모른다. 실제로 최근 20대 사이에서 자동차를 구입하지 않고 빌려타는 이른바 카 셰어링이 아주 괜찮은 서비스로 인식되고 있다. 비단 자동차뿐만 아니라 소비에 있어 소유의 개념이 점차 옅어지고, 공유의 개념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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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자동차 기술보다는 오히려 시대의 변화 내지는 인식의 변화에 의한 것이라 볼 수 있는데, 이른바 공유경제라는 것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에 발맞춰 자동차 역시 소유가 아닌 공유하는 소비재로 인식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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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역시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 카 셰어링 사업에 오래 전부터 투자해왔다. 10년 전인 2008년부터 렌터카 회사와 손잡고 독일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 약 14,000여 대의 자동차를 투입했다. 스마트 포투로 시작했지만, 최근에는 AMG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다양한 메르세데스-벤츠를 경험할 수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모델을 투입할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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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랜 시간 이 시장에 투자를 해온 이유는 2025년 경이면 카 셰어링을 이용할 사람이 3,600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 때문이다. 실제로 다임러의 카 셰어링을 이용하는 인구는 전세계적으로 240만 명에 이르고, 점점 이용 인구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불가능한 수치는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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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on
카 셰어링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려면 마찬가지, 위에서 소개한 두 가지 패러다임이 완성단계에 이르러야 한다. 커넥티드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이동수단을 불러낼 수 있어야 하며,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마치 택시나 버스를 이용하듯 그저 타고 있기만 해도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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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대부분의 카 셰어링 서비스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몇 가지 기술들만 완성된다면 카 셰어링 인구가 자동차를 소유하는 인구보다 많아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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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릭 (Electric)
자동차에 올라 키를 꽂아서 돌리거나 버튼을 누르면 익숙하게 들려오는 소리. 누군가는 아름답다 표현하는 바로 그 소리. 바로 엔진 소리다. 귀와 가슴을 자극하던 거칠지만 묘하게 계속 듣고 싶었던 그 소리로부터 우리는 천천히 이별을 준비해야 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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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를 뿜어서 태우고, 그 힘으로 움직이던 엔진이 아닌…. 전기모터와 배터리로 동력을 만들어내는 전기자동차의 시대가 이미 현실이 됐기 때문이다. 이미 도로에서도 어렵지 않게 전기자동차들을 볼 수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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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역시 EQ라는 별도의 브랜드를 발표했으며, 이미 2018년 9월 첫 번째 전기자동차인 EQC를 세상에 소개했다. EQC는 겉으로 보기에는 전기자동차임을 애써 강조하고 있지 않지만, 이 차는 분명 전기자동차이자 거의 최초의 SUV 전기자동차이며, 0-100km/h를 단 5.1초 만에 돌파하는 얌전하지만은 않은 SUV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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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부터 전기자동차를 연구해왔던 메르세데스-벤츠의 결실이 60년이 훌쩍 지난 지금에 비로소 빛을 발한 것이다. 그만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200여 대의 프로토타입 EQC로 수백만 km를 달리며 내구성을 검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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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on
전기자동차의 구입을 망설이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바로 충전 시간과 충전의 편의성이다. 이동거리에 대한 스트레스보다 오랜 습관과도 같은 기름을 채우는 시간에 대한 익숙함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지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기자동차를 ‘충전'한다는 것을 매우 번거롭다고 막연히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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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미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많은 투자를 진행했다. 가정용 급속 충전소인 월 박스를 비롯해 차지 앤 페이(Charged & Pay)와 더불어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충전시설의 공급까지, 다양한 형태의 충전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으며, 무선 충전 및 급속 충전을 위한 기술들을 현재도 개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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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소개한 네 개의 키워드, 커넥티드, 자율주행, 공유 그리고 전기자동차는 모두 다음 세대의 자동차를 위해 메르세데스 벤츠가 오래 전부터 준비해왔던 기술이며 비전이다. ‘미래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 다만 눈치채지 못한 것일 뿐.’ 이라는 이야기처럼, 미래를 향한 메르세데스 벤츠의 비전과 기술 역시 벌써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있고, 이미 우리는 기술의 혜택을 조금씩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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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니 비전과 기술이 완성되었을 때 열리게 될 새로운 메르세데스-벤츠의 자동차 세상이 과연 어떤 것일지, 궁금하지 않은가?

이미지 출처 : Daimler Global Media Site



  • 박종제

    F1 레이싱 코리아 전 편집장으로 10년 이상 포뮬러1과 관련된 뉴스 그리고 레이스의 생생한 이야기와 트랙 밖의 이야기를 다수의 매체를 통해 전해왔다.
    현재는 레드불 코리아, 한국 타이어 매거진 뮤(MiU) 등의 온/오프라인 채널에 F1뿐만 아니라 24h 르망, WRC 등 다양한 글로벌 모터스포츠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모터스포츠 전문 에디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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