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자동차



자동차의 끝없는 진화, 삶에 커넥티드한 카

  • 2019-09-18
  • 306
  • by 이영란
모든 산업의 집결체라 불리는 자동차는 그 어떤 상품보다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자동차의 놀라운 발전과 변화는 자동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선택 기준까지 바꿔놓고 있다.

자동차 본연의 잘 달리고 잘 멈추는 퍼포먼스, 시대와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하는 디자인, 브랜드가 전해주는 가치는 기본이고,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로서의 가치와 편의성까지 고려하여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이 점점 중요하게 여기는 커넥티드 카는 무엇이고 어떤 역할을 할까?


1

커넥티드 카의 개념 및 역할

커넥티드 카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자동차로 스마트 기기 등을 통해 외부와 정보를 양방향으로 주고받으며 다양한 기능을 호환해 사용할 수 있는 자동차를 말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 내비게이션이나 원격 차량 제어를 비롯하여 무선 통신 기능 탑재로 웹서핑이나 멀티미디어 콘텐츠 등 인터넷과 모바일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방법이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스마트폰을 자동차와 연계하여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공유하고 제어하는 것이다. 최근 출시하는 차에는 기본적으로 애플 카플레이(CarPlay)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운영체제가 탑재되어 누구나 손쉽게 스마트폰을 자동차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2

국내에서 이전부터 사용되던 카플레이와 달리 안드로이드 오토는 2018년 6월부터 보급되었다. 그 이유는 분단국가라는 특수성으로 특정지역 지도 반출이 불가능했고 서드파티(Third Party) 내비게이션 앱을 지원하지 않는 등 사용자의 편의가 아닌 관리자 중심의 보안이 더 우선시 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점은 국내 최대 이용자를 보유한 카카오내비가 2018년 7월부터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와 9월 애플 카플레이 지원 버전을 공개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됐다.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자동차라면 카플레이는 iOS 7.1 부터, 안드로이드 오토는 Android 5.0 부터 편리하게 좀 더 큰 화면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사용법


3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안드로이드 5.0(롤리팝) 이상의 OS 버전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필요하다. 하지만 구글에서는 더욱 나은 성능을 위해서는 안드로이드 6.0(마시멜로) 이상의 버전 사용과 차량과의 연결은 무선으로도 가능하나 USB 케이블로 연결해 안정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안드로이드 오토의 경우 애플 카플레이와 달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Android Auto' 애플리케이션을 미리 다운로드한 상태로 연결해야 한다.


4

안드로이드 오토 사용법은 간단하다. 음성으로 제어 가능한 구글의 인공지능(AI)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사용하면 다양한 음악, 미디어, 메시지 등을 직관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음악을 듣고 싶을 때 또는 메신저 기능을 사용하고 싶을 경우, 음성으로 "오케이 구글, 벅스 음악 틀어줘"와 같은 명령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가장 자주 사용하는 내비게이션은 카 디스플레이 하단 왼쪽 길 표시 아이콘을 누르면 카카오내비를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받을 수 있다. 카카오내비 역시 음성을 통한 컨트롤이 가능한데, "OK Google"이라고 말하거나 핸들의 음성 버튼을 길게 눌러서 쉽고 간단하게 목적지를 설정할 수도 있다.


5

애플 카플레이는 2015년 쉐보레 스파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많은 차종에 도입돼 사용되고 있다. 애플 카플레이도 시리를 통해 음성지원을 하고 있는데 운행하기 전 디스플레이 왼쪽 하단 홈버튼을 약 2초 정도 눌러줘야 인식된다. 인식된 이후에는 음성 버튼 터치 또는 "시리야"라는 호출로도 기능이 활성화된다. 

애플 카플레이의 장점은 애플 특유의 매력적인 UI가 차량의 순정 디스플레이에서 큼지막하게 보이고 메시지를 읽어 주거나, '시리' 음성 컨트롤을 통해 전화를 걸고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는 점이다.


6

내비게이션의 경우에는 애플 지도가 기본 탑재이나 국내에서는 사용이 어려워 카카오내비나 티맵을 활용 가능하다. 여기에, 9월 중순 업데이트 예정인 iOS 13에서는 멀티태스킹 기능이 도입되며, 지도 화면 일부에 음악 또는 다른 콘텐츠를 띄울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7

자동차 브랜드들이 그리는 커넥티드 카

자동차 브랜드들은 커넥티드 카 기술을 어떻게 바라볼까? 수동적으로 외부의 우수한 기능을 자동차에서 구현 가능한 아웃 디스플레이 역할에만 만족할까? 당연히 아니다. 

자동차 브랜드들은 자동차를 집 다음으로 가장 오랜 시간 머무르는 공간으로 판단하고, 집의 모든 것을 연결하고 확인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쉽게 말해 자동차 안에 있든 밖에 있든 자동차의 모든 것을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그 첫걸음이자 중요한 개념이 커넥티드 카로 인지하고 있다. 그래서 외부의 편리한 기능을 자동차에서 구현하듯 자동차 밖에서 자동차의 모든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8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017년 2월 13일 보도자료 이미지


9

대표적으로 프리미엄 커넥티드 카 서비스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Mercedes me connect)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주행 중이거나 주차 중인 차량의 위치 확인 및 사고 발생 시 위치 정보 및 복구 서비스, 차량 소프트웨어 최신 버전 업데이트와 리모트 파킹 어시스트 등 차량의 모든 정보와 컨트롤을 외부에서 알 수 있어 유용하다.

[메르세데스 미, 공식 참고영상- 유튜브]

현재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는 KT와의 협약을 통해 차량에 탑재된 무선 시스템으로 운전자와 차량, 서비스센터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직접 24시간 긴급출동을 요청하거나 Mercedes me connect 서비스 관련 문의를 할 수 있는 me call, 사고 시 차량이 자체적으로 위험을 감지해 차량의 위치와 안전띠를 착용한 탑승 인원 등의 정보를 고객 콘텍트센터로 전달하는 e콜(eCall, Emergency Call) 등 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앞으로 자동차와 스마트 기기가 어디까지 연결되고 어떤 편의를 제공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의 사용법 정도는 숙지해 조금 더 편리하고 윤택한 삶을 누려보는 건 어떨까?



  • 이영란

    세 아이 엄마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과 자동차 이야기를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칼럼니스트 '영란'입니다. 주요 일간지와 자동차 전문매체 객원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결과보다는 과정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습니다. 브런치 영란(https://brunch.co.kr/@hosslee)과 블로그 포플린(http://trex3727.tistory.com)을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