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자동차



도로 위의 전쟁, 승리 이끌어 줄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 2019-09-18
  • 54
  • by 문영재
내비게이션은 목적지 도착시간을 1분 1초라도 줄이고 싶은 운전자의 마음을 정확히 읽어 내려가는 없어서는 안 될 유용한 도구다. 긴 연휴의 경우, 그 필요성은 어느 때보다 높아진다. 내비게이션은 크게 기존 각 업체의 독자적인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거치형 및 매립형과 최근 많은 이의 선택을 받고 있는 스마트폰 운영체제에 기인한 시스템으로 나눌 수 있다. 이번 시간에는 실시간으로 빠른 길을 알려주는가 하면, 새로이 개통되는 신규 도로도 빠짐없이 알려주는, 나아가 렌터카 등 어느 차에서나 간편하게 실행 가능한 그야말로 ‘대세’인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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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시장은 선두주자 SK텔레콤 T맵과 이를 뒤따르는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내비가 양분하는 형국이다. 두 서비스 모두 1,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 수를 보유하며, 창과 방패의 대결을 지속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정상에 자리한 T맵은 10년 이상 쌓아온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로 업계에서 가장 정확한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T맵 관계자는 “누적된 데이터는 T맵만의 독보적인 탐색 알고리즘을 만드는 데 큰 영향을 준다”면서 “따라서 똑같은 출발 위치와 시간이라도 T맵을 사용할 때 목적지까지 보다 빠른 도착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보의 양이 정확도를 판가름한다”라고 덧붙였다.

후발주자인 카카오내비는 T맵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모양새다. 카카오내비를 서비스하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내비를 비롯해 자사 타 서비스인 카카오택시, 카카오대리 등에서 24시간 수집되는 큰 규모의 자료를 토대로 정확도 높은 실시간 길 안내를 제공한다. 아울러 빅데이터와 교통 예측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최대 1년까지 미래 특정 시점의 교통정보를 분석해 운전자가 원하는 시점과 구간을 지정, 미리 예상 소요 시간을 알려준다. 내비게이션 계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음성인식 인공지능 서비스도 주목할 만한 부분. 카카오아이를 통해 목적지 검색부터 카톡 확인, 음악 재생까지 음성으로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 “지금 어디쯤 왔어?”, “목적지까지 얼마나 남았어?” 등 음성명령도 가능하다.

참고로 음성인식 인공지능 서비스는 T맵도 지원한다. T맵은 누구라고 불리는 기능을 통해 운전 중 음성으로 목적지 설정, 전화 수신 등을 구현할 수 있다. “아리아, OOO으로 안내해줘”, “아리아, OOO에게 전화해줘” 등이 그 사용법이다. 경쟁사 대비 빠른 속도로 높은 편의성을 지녔다는 게 T맵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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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내비게이션 업체의 길 안내 현주소는 지난 추석 연휴 교통 상황 분석에서 쉽게 파악할 수 있다. T맵은 지난 5년간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 추석 연휴 고향으로 가기 가장 좋은 시간대로 11일 오전 11시 이전과 12일 오후 4시 이후를 꼽았다. 13일 서울-부산 구간의 경우 상·하행선 모두 역귀성 차량과 나들이객 등으로 혼잡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부산 구간 귀성길은 13일 오전 9시부터 교통량이 늘어나 오전 11시 최고조에 달해, 11시 기준 서울에서 부산까지 8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반대로, 13일 부산에서 오후 1시에 서울로 출발할 경우, 그 시간은 8시간 50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봤다. 서울-광주 귀성길 정체는 11일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까지, 12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이어지고, 11일 오후 4시에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귀경길은 13일 오전 8시시부터 오후 9시까지, 14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계속되고, 14일 2시경 출발한다면, 그 소요 시간은 7시간 10분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SK텔레콤 장유성 모빌리티 사업단장은 “앞으로도 T맵은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의 강자로서 안전과 편의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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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맵의 뒤를 바짝 쫓는 카카오내비는 빅테이터 기반 추석 연휴 가장 쾌적한 귀성 시간대로 서울 출발 기준 부산, 광주 모두 12일 오후 6시 이후로 발표했다. 서울-부산 구간 12일 오후 8시에 출발했을 경우 4시간 50분이, 서울-광주 구간 오후 7시 출발 시 3시간 55분이 걸릴 것으로 전했다. 귀경길은 14일 오후 5시 이후가 한가하다는 게 카카오내비 측의 설명. 이에 부산에서 오후 7시에 출발하면 6시간 10분, 광주에서 오후 7시 출발할 때 5시간 30분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귀성길은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 전 구간에서 교통량이 최고치를 기록한다고 전망했다. 서울 출발 기준 부산행은 오전 11시 출발 시 6시간, 광주행은 오전 11시 출발 시 4시간 30분이 걸린다고 예측했다. 귀경길 정체는 1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사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봤다. 따라서 서울 방향으로 부산은 오후 1시 출발 시 8시간 23분, 광주는 오후 1시 출발 시 6시간 32분이 걸릴 것으로 언급했다.  

카카오모빌리티 박희만 내비팀장은 “교통상황은 실시간으로 달라지기에 매우 유동적이지만, 카카오내비는 24시간 차량 흐름을 분석해 1분 단위로 최적의 길을 안내한다”면서 “미래 특정 시점 교통정보를 분석하는 미래 운행정보도 탑재돼 있어 명절 기간 가장 유용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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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두 회사의 귀성 및 귀경길 예측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빅데이터를 결정하는 데이터 수집량이 다른 게 길 안내 예측을 좌지우지하기 때문이다. 무엇이 더 낫다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업력에서 비롯된 막대한 정보량과 이를 따라잡고자 마련한 여러 신기술 간의 경쟁만 있을 뿐. 보다 신속하게, 보다 정확하게 길을 알려주고자 하는 노력은 우위를 가릴 수 없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나날이 발전하는 기술로 인해 두 업체 서비스 사이 간극은 그리 크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T맵, 카카오내비 모두를 써보고 자신에게 맞는 내비게이션을 쓰는 게 어쩌면 가장 현실적인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사람들이 많이 검색한 연휴 때 가볼 만한 명소 TOP5
- 남원지리산허브벨리 :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용산리
- 울산대교전망대 : 울산광역시 동구 방어동 산118-3
- 동해논골담길 : 강원도 동해시 논골1길 2
- 제주소천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문필로35번길 46 
- 서산웅도 :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웅도리



  • 문영재

    <라이드매거진>에서 자동차 기자를 시작해 <피키캐스트><자동차생활><모터그래프> 등에서 경력을 쌓았습니다.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