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자동차



조금 더 원하는 사람들을 채워주는, E 350 4MATIC AMG Line

  • 2019-09-18
  • 85
  • by 김종훈
점점 세분화되는 시대다. 취향도 마찬가지다. 적당한 하나가 아니라 원하는 딱 그걸 원한다. 그럴 수 있는 사회고, 그럴수록 보다 자기가 드러나는 시대다. 또한 전과 달리 이런 취향을 충족시키는 제반 환경도 달라졌다. 변화하는 욕망에 발맞춰 브랜드가 준비한다. 예전에는 세그먼트별로 한두 차종이면 족했다. 이젠 모델별로 선택지가 여럿이다. 엔진별로, 출력별로, 내외장 패키지별로 세밀한 욕망을 충족시킨다. 하나 더 얹고 싶은 마음, 누구나 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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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보자. 수입 자동차 판매 1위를 지켜나간다. 그럼에도 그 안에선 선택지가 많다. 그냥 E-클래스로 통칭할지 모른다. 하지만 아는 사람은 안다. 그 안에 세분화된 모델이 주는 만족도는 각기 다르다. 안팎에 AMG 요소를 넣고 싶은 마음. 적용된 신기술을 경험하고픈 마음. 조금 더 호쾌한 출력을 얹고 싶은 마음. 브랜드는 이런 마음을 알고 세부 모델을 촘촘하게 배치한다. 같은 모델이라도 조금 다른, 조금 더 얹고 싶은 마음을 반영한 모델. E 350 4MATIC AMG Line이 E-클래스에서 딱 그런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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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등급을 올려 만족감을 극대화한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적용했다는 점이다.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장착해 차량 내 전장 시스템 전반을 맡는다. 엔진 시동부터 에어컨 등 공조장치를 비롯해 터보차저의 터빈 또한 배터리의 힘을 빌려 제어한다. 타력 주행 시나 감속 상황에서 회생제동 시스템을 활용해 배터리를 충전하기도 한다.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처럼 배터리로만 주행하진 않지만, 일부 구간에서 배터리가 출력을 보조해 효율성도 높이는 방식이다. 즉,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이곳저곳에서 차량을 보조한다. 덜 이질적이면서 알뜰하게 효율을 챙긴다는 얘기다. 최근 여러 브랜드에서 하나 둘 적용하는 추세다. E 350 4MATIC AMG Line에 적용되면서 메르세데스-벤츠 마일드 하이브리드 라인업에 추가됐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반가운 일이다. 필요 없는 걸 적용할 이유는 없다. 있고 없고 차이가 극적이진 않더라도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은 어쩔 수 없는 법이다. E 350 4MATIC AMG Line의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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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팎 변화도 마음을 건드린다. 일단 휠이 20인치로 늘었다. 게다가 AMG를 상징하는 열네 가닥 휠 디자인은 간결하고 강인해 보인다. 전면부 에어덕트 디자인과 함께 AMG 라인 디자인을 결정하는 요소다. 아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차별점. 외관에 AMG 요소를 치장해 차량을 더욱 스포티하게 연출한다. 드레스업의 기본은 휠 아닌가. 휠 하나 바뀌어도 확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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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D컷 스티어링 휠을 적용했다. AMG의 역동성을 반영한 스티어링 휠이다. 외관 디자인 감상하고 실내에 들어와 스티어링 휠을 잡을 때, AMG 라인을 타고 있다는 걸 인식한다. 물론 실제 AMG라면 더 흐뭇하겠지만, 그 정도 출력까진 필요 없는 사람도 있으니까. 그러면서 AMG 디자인 요소를 갖고 싶을 수도 있으니까. 그런 사람을 위해 나온 트림이 AMG 라인이니까. 선택했으면 즐겨야 한다. E 350 4MATIC AMG Line은 즐길 수 있게 한다.  

몇몇 요소를 추가하더라도 중요한 건 기본이다. E-클래스는 기본 모델이라도 안팎이 출중하다. 이미 어느 수준에 오른 만큼 AMG 라인 요소가 더욱 빛을 발한다. 실내 나파 가죽 시트 같은 요소처럼. 시트 질감은 실내 분위기뿐 아니라 운전할 때 느낌도 좌우한다. 질 좋은 가죽이 온몸을 감싼 채로 달리는 기분은 풍요롭다. 자동차를 이동 수단 이상의 가치로 보기에 사람들은 더 좋은 자동차를 올려다본다. 그 자동차 안에서 일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싶은 마음을 숨길 수 없다. 나파 가죽 시트는 그 마음을 채우는 데 어느 부분 일조할지 모른다. 시트는 실내에서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하니까. 운전하는 내내 신체와 접촉해 있기에 느끼는 폭은 생각보다 크고 짙다. E 350 4MATIC AMG Line의 질감을 한층 매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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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350 4MATIC AMG Line의 어질리티 컨트롤이 더해지면 더욱 풍성해진다. 기분에 따라 주행 모드를 바꾸며 차량을 두루 경험할 수 있으니까. 안락하게 공간을 즐기고 싶다면 컴포트로, 차의 거동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풀고 싶다면 스포츠로 차량의 성격을 바꿔가며 운전하는 즐거움은 은근히 쏠쏠하다. 버튼 하나로 가볍게 바꿀 수 있는 운전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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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안락하게 운전하고 싶다면 능동형 차간거리 어시스트 디스트로닉을 선택하면 된다. 알아서 거리를 두고 속도를 조절하며 스티어링 휠까지 조작하는 걸 보노라면 자동차가 기특하게 느껴질 정도다. 요즘 자동차에 기대하는 최신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E 350 4MATIC AMG Line은 출중하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같은 신기술이나 똑똑한 ADAS, 안팎을 더 돋보이게 하는 AMG 디자인 요소까지 두루 갖췄다. 조금 더 원하는 그 마음을 알맞게 채운다. 그런 마음을 조준해 내놓은 모델이긴 하니까.





  • 김종훈

    남성지 <아레나 옴므 플러스>에서 자동차를 담당했다. 남자와 자동차 사이를 잇는 라이프스타일을, 매 순간 고민한다. 현재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자동차 전문 필진으로 활동하며, 다수 매체에 자동차 관련 글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