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자동차



자동차를 가장 가까이 만나는 자리

  • 2020-01-21
  • 293
  • by 허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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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해를 시작한다는 건 언제나 설렌다. 자신이 세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차근차근 계획을 실행시키는 것에서 오는 성취감을 맛보는 것은 물론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것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새해가 기다려지는 이유 중 하나다. 자동차 마니아들 역시 새해가 되면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기대와 설렘으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영화 속에서나 볼법한 콘셉트카와 실제 출시를 앞두고 있는 자동차를 만날 수 있는 각국의 모터쇼와 자동차들로만 이뤄진 축제들이 문을 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올해는 어떤 자동차 축제들을 만날 수 있을까? 2020년 가장 기대되는 특별한 축제를 꼽아봤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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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가장 먼저 시작되는 축제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라 불리는 세계 가전 전시회다. 이름만 들어서는 주인공이 자동차가 아닌 건 확실하지만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CES에서도 자동차의 오늘과 내일을 볼 수 있게 됐다. CES는 미국 소비자 기술 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주관해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제품 전시회다. 1995년 처음 문을 연 CES는 2000년대 초반까지는 IT와 가전제품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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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점차 시간이 흘러 시대는 변하기 시작했고, 4차 산업이 고개를 들기 시작하면서 IoT와 연결된 자동차 시스템을 비롯해 자율 주행 자동차, 증강현실 기능 등이 CES를 통해 공개되기 시작했다. 이렇게 산업 발전에 따라 자동차 브랜드들이 신차 혹은 신기술을 공개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특히 올해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영화 아바타 제작진과 협업을 통해 탄생시킨 ‘비전 AVTR’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임러 AG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은 “AVTR은 운송 수단의 첨단 변혁(Advanced Vehicle Transformation)을 의미한다”라며, “먼 미래를 내다보는 쇼카이자 영화 아바타의 환상적인 세계관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차량”이라고 밝혔다. 


제네바 국제 모터쇼 (Geneva International Motor 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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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년 제1회를 시작으로 매년 3월 국제 자동차 전시위원회가 주최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 올해도 어김없이 자동차 마니아들을 위해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제네바 모터쇼는 유럽 모터쇼 중 가장 먼저 시작을 알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매년 상반기 핵심 모델과 콘셉트카의 데뷔 무대로 알려져 있으며 세게 5대 모터쇼로 꼽힌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와 ‘파리 모터쇼’ 대비 규모는 작지만 럭셔리카 및 슈퍼카 브랜드들의 참여율이 높으며, 스위스 자체 생산 브랜드가 없는 점 때문에 특정 브랜드에 편중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제네바 모터쇼는 3월 5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밀레 밀리아 (Mille Mig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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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월이면 이탈리아 브레시아(Brescia)에서는 진귀한 풍경이 펼쳐진다. 이유는 밀레 밀리아 때문. 밀레 밀리아는  ‘1,000마일’이라는 뜻으로 1927년 처음 시작된 내구 레이스다. 레이스 카로 총 1,600km 거리를 달리는 구성으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1957년 큰 사고가 발생하면서 잠정적으로 레이스 개최가 중단되었다. 이후 1977년부터 다시 문을 열기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금의 밀레 밀리아는 내구 레이스가 아닌 독특한 자동차 이벤트로 변했다. 1927년부터 1957년 사이 생산된 자동차를 타고 브레시아를 출발해 밀라노를 지나 로마와 볼로냐를 거쳐 돌아오는 클래식카 이벤트다. 쉽게 볼 수 없는 유명 클래식카를 타고 일주하는 이벤트로 변했기 때문에 수많은 자동차 마이아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유럽 대표의 클래식카로 유명세를 얻고 있다. 밀레 말리아의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1000miglia.i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트로이트 모터쇼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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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대 모터쇼에 속하는 디트로이트 모터쇼(NAIAS, No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가 올해도 자동차 마니아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디트로이트 자동차 딜러 협회(DADA)가 1907년 처음 스폰서를 맡은 이후 지금까지 주관하고 있다.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100주년을 맞이한 1989년부터 ‘북미 국제 오토쇼’로 이름을 바꿨으며, 미국에서 유일하게 세계자동차공업연합회(OICA)가 공인했으며, 승용차와 콘셉트카가 전시돼 그해 세계 자동차의 흐름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자리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또한 미국의 빅 3(GM, 포드, 크라이슬러)가 모두 디트로이트에 위치하고 있는 곳에서 열린다는 점도 특징이다. 올해는 6월 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신모델과 콘셉트카는 물론 자동차 기술 동향에 대한 심포지엄도 함께 열린다. 


파리 모터쇼 (Paris Motor 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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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8년 프랑스 파리 시내에 위치한 튀러리 공원에서 ‘파리 오토살롱’이라는 이름으로 제1회 모터쇼를 개최한 파리 모터쇼. 오래된 역사와 규모로 세계 5대 모터쇼에 속한 파리 모터쇼는 1차 세계대전으로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1919년부터 다시 자동차 마니아들을 끌어모았고, 2년마다 짝수 해 가을에 열리는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다. 가장 많은 브랜드와 차종이 전시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자동차 세계 박람회’라고도 불린다. 또한, 첨단 기술이 주를 이루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와 달리 파리 모터쇼는 유럽 자동차의 경향을 알려주는 ‘트렌드 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파리 모터쇼는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10월 1일부터 1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 (Concorso d’Eleganza Villa d’E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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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의 꽃이라 불리는 모터스포츠. 브랜드들은 자신들의 높은 기술력을 입증하기 위해 모터스포츠에 뛰어든다. 그중에서도 F1과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500마일 레이스와 함께 세계 3대 레이스로 꼽히는 르망 24시간 레이스(Le Mans 24)가 올해도 열린다. 프랑스 르망 지역에서 1923년부터 개최되기 시작한 이 대회는 24시간 동안 13.629km에 달하는 서킷을 가장 많이 도는 차량이 우승을 차지하는 방식이다. 24시간 동안 300km/h가 넘는 속도로 달리다 보니 차량의 성능과 내구성이 우승을 좌지우지해 ‘지옥의 레이스’라 불리기도 한다. 올해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오는 6월 13일부터 14일 개최될 예정이다.
 

르망 24시 (The 24 Hours of Le M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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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의 꽃이라 불리는 모터스포츠. 브랜드들은 자신들의 높은 기술력을 입증하기 위해 모터스포츠에 뛰어든다. 그중에서도 F1과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500마일 레이스와 함께 세계 3대 레이스로 꼽히는 르망 24시간 레이스(Le Mans 24)가 올해도 열린다. 프랑스 르망 지역에서 1923년부터 개최되기 시작한 이 대회는 24시간 동안 13.629km에 달하는 서킷을 가장 많이 도는 차량이 우승을 차지하는 방식이다. 24시간 동안 300km/h가 넘는 속도로 달리다 보니 차량의 성능과 내구성이 우승을 좌지우지해 ‘지옥의 레이스’라 불리기도 한다. 올해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오는 6월 13일부터 14일 개최될 예정이다.



  • 허인학

    <월간 카포스>에서 처음 자동차 기자를 시작해 <상용차 신문>, <라이드 매거진> 등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왔습니다. 현재는 처음 자동차 기자를 시작한 <월간 카포스>에서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자동차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