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자동차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또 한번의 진화 - EQ

  • 2020-02-21
  • 220
  • by 박종제
1

언제부터인가 지속 가능성(Sustainable)이라는 키워드가 우리 생활에 하나 둘 적용되기 시작했다. 업사이클링 제품들이 등장하고, 1회용 빨대를 대체할 무언가를 개발하는 것부터 지구 온난화와 같은 좀 더 거대하고 심오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것까지… 지속 가능성은 이제 우리가 살아가는 매 순간마다 직면해야 하는 과제가 되었다. 


2

20세기 산업사회로 접어들면서 인류가 만들어 온 혜택도 있지만, 반대로 부정적 영향도 분명히 있었으며 따라서 다음 인류가 살아갈 수 있는 환경과 지구의 상태를 개선, 보존하기 위해 고민하는 건 무척 부담스러운 숙제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피할 수 없는 과제이기도 하다. 나만의 문제가 아닌 후손과 인류의 영속성을 위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책과 기술이 함께 이 문제를 바라보기 시작한 것은 꽤 오래전의 일이다. 


3

이산화탄소 배출에 관한 문제도 마찬가지다. 조금 더 나은 효율성을 지닌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엔진의 사이즈를 줄이고, 무게를 가볍게 하는 등의 과정도 단순히 연료비를 아껴보자는 측면을 넘어 인류의 지속 가능성을 조금이나마 높여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일이었다. 그러나 단순히 다운사이징만으로는 더 이상 당면 과제를 극복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결국 인류는 또 다른 해답을 찾아낼 필요성을 느꼈다. 


4

그래서 꺼낸 것이 바로 새로운 동력 기관으로의 전환이었다. 사실 새로운 동력 기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건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오래전의 일이다. 이미 125년 전부터 전기모터는 내연기관과 함께 개선되기 시작한 자동차의 동력원이었으며,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우 1970년대부터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를 본격적으로 실험했다. 


그리고 2020년인 지금, 우리는 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종류의 동력 기관을 담고 있는 새로운 자동차들을 카탈로그나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5

전기모터로 더욱 강화된 프레스티지 감성 - The new Mercedes-Benz S 560 e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형 프레스티지 세단이자 플래그십 S-클래스는 부드럽고 풍요로운 주행 감성으로 어디 하나 흠잡을 곳 없는, 명실 상부한 장르의 표준이다. 더불어 더욱 강력해진 효율성으로 한 층 더 완벽해 졌다. 


6

우선 The new Mercedes-Benz S 560 e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대신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시스템(PHEV)을 탑재했다. 가장 큰 차이는 외부 전력을 이용해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7

이것이 가져다주는 차이는 상당히 큰 편이다. 무엇보다 EV(전기모터만으로 구동하는 상태) 모드로 31km를 달릴 수 있다. 이 정도면 도심 내 주행에서는 엔진을 켤 일이 거의 없다는 뜻과도 같다. 31km 내에서는 엔진의 개입이 거의 없기 때문에 당연히 어떤 배출가스도 발생시키지 않는다. 배터리가 남아 있는 한 탑승자는 엔진의 사운드나 진동을 느낄 일도 없다. 더욱더 고요하고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해진 것이다. 


8

그럼에도 염려되는 부분은 분명 있을 것이다. 높은 수준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자동차들의 경우 대체로 빈약한 출력으로 실망스러운 주행 감성을 전달해준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효율성을 위해 풍요롭고 여유 있는 주행감성을 포기한다는 것은 완벽을 추구하는 S-클래스에게 어울리지 않는 일이다. 


9

The new Mercedes-Benz S 560 e는 V6 가솔린 엔진에서 367마력을 만들어 내며, 전기모터로부터 122마력을 얻어 시스템 출력 476 마력, 최대 토크는 71.3 kgf.m를 발휘한다. 이 수치는 The new  Mercedes-AMG S 63 4MATIC+ Coupé 및 Cabriolet를 제외하고 S-클래스 중 가장 강력한 수준이다. 


10

이렇게 The new Mercedes-Benz S 560 e는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를 통해 믿기 힘든 수준의 연료 효율성과 더불어 전기모터로 더욱 부드럽고 강력하며 여유 있는 주행 감성을 표현했다. 그야말로 새로운 기술을 통해 프레스티지 감성을 몇 단계나 진화시킨 것이라 볼 수 있다. 


11

메르세데스-벤츠 EQ의 첫 번째 전기자동차 – The new EQC

위에서 소개한 The new C 350 e, The new GLC 350 e 4MATIC 그리고 The new Mercedes-Benz S 560 e는 지속 가능성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솔루션이었다면, 
The new EQC는 1886년 페이턴트 모터바겐을 시작으로 백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항상 최고의 자리를 지켜왔던 메르세데스-벤츠가 처음으로 소개하는 완전한 전기자동차이자, 앞으로 우리가 경험하게 될 미래를 위한 솔루션이다. 


12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 The new EQC를 마주하면 굉장히 친숙하다는 인상을 받게 될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컴팩트 SUV들과 거의 다르지 않다. 물론 구분되는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과 전용 휠 디자인에서 차이는 느껴지지만 근본적인 차이점은 적거나 거의 없다. 


13

하지만 본격적으로 달리기 시작하면 이 차가 전기자동차임을 느끼게 된다. 어떤 소리도 없이 출발할 준비가 되었다는 메시지가 뜬 후, 가속 페달을 밟으면 아무런 소리나 진동도 없이 차를 도로 위로 밀어내는 감각은 분명 낯설고 신기하다. 또한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곧바로 제동이 시작되는 회생제동 브레이크의 감각 역시 처음 경험하면 다소 어색하다 느낄 수 있다.


14

그러나 이런 어색함은 1시간 이내에 사라지고, 한 개의 페달만으로 마치 게임하듯 운전하고, 페달에서 발을 뗄 때마다 남아 있는 운동에너지가 다시 배터리로 차곡차곡 회수되는 그래픽을 보고 있으면 재미있고 뿌듯하기까지 하다. 


15

또한 The new EQC는 외관에서 느껴지는 친숙함만큼이나 주행 성능에서도 다른 메르세데스-벤츠와 거의 다르지 않다. 탄탄하면서도 여유 있게 요철을 넘어가는 감각이나 부드럽게 가속하면서 시종일관 편안한 주행 감성을 제공하는 것은 영락없는 메르세데스-벤츠의 감성이다. 

그래서 The new EQC를 바라보고 있으면 전기자동차가 더 이상 미래가 아닌, 현실로 다가왔음을 자신도 모르게 느끼게 된다. 

이렇게 모든 부분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감성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EQC에게 남아 있는 단 하나의 우려는 역시나 충전이다. 충전은 현재 모든 전기자동차들이 안고 있는 가장 현실적인 숙제이기도 하다. 기술적으로 보면, EQC는 메르세데스 월 박스를 사용할 경우 가정용 220V보다 3배 빠른 속도로 충전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을 할 경우 약 40분 만에 80% 가량을 충전할 수 있으며, 이 정도만으로도 상당한 거리를 소화할 수 있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는 EQ 스마트 코칭 서비스 등을 통해 충전 솔루션을 찾아내고, 차지 멤버십이나 무료 충전 선불 카드 제공과 같은 충전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함께 지원하고 있다. 


16

메르세데스-벤츠는 이와 같이 The new EQC를 통해 전기자동차가 더 이상 미래가 아닌 현실이라는 것과 함께 전기자동차가 불편하지 않다는 인식을 심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를 살아갈 우리의 후손들을 위한 지속 가능성을 더 높이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 


17

EQ- 메르세데스-벤츠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솔루션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렇게 EQ를 통해 PHEV와 EV를 가장 현실적인 형태로 세상에 소개하고 있다. 물론 새로운 형태의 동력 기관을 개발하고 출시하는 것은 오늘날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전개하고 있는 트렌드처럼 보인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트렌드를 추종하기 위함은 아니라는 것이다. 


18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미 오래전부터 전기모터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고, 전기자동차를 실험했으며, 보다 나은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개발하기 위해 실험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투자한 시간과 노력 모두, 현재를 살아가는 인류가 직면한 환경 문제 그리고 앞으로의 인류가 경험하게 될 환경에 대해 자동차 회사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이자 실효성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함이었다. 


19

그리고 이제 그 결과들이 우리의 눈앞에 등장했다. 물론 EQ의 진화는 여기서 끝이 아닐 것이다. 보다 더 나은 자동차를 위해 그리고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 더 혁신적이고 진보된 기술들을 끊임없이 내놓을 것이다. 


20

지난 1886년 벤츠의 페이턴트 모터 바겐이 처음 등장한 이래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말이다. 

이미지 출처: https://media.daimler.com/



  • 박종제

    F1 레이싱 코리아 전 편집장으로 10년 이상 포뮬러1과 관련된 뉴스 그리고 레이스의 생생한 이야기와 트랙 밖의 이야기를 다수의 매체를 통해 전해왔다.
    현재는 레드불 코리아, 한국 타이어 매거진 뮤(MiU) 등의 온/오프라인 채널에 F1뿐만 아니라 24h 르망, WRC 등 다양한 글로벌 모터스포츠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모터스포츠 전문 에디터이다.